안녕하세요
멤버 라인업을 보고 이거 힘들겠구만 싶었는데 모에의 가호가 있었는지
모바일에서 한방에 당첨이 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ㅜ
다같이 당첨되서 들어가자고 화이팅했던 지인분들이
많이 낙선을 해서 그건 안타까웠..orz
13기 전원과 14기 전원이 나오는 레전드급 공연이었죠..
오시설정 1000일 넘긴게 주효했다고 믿고 싶네요.. ㅠㅠ
이날을 마지막으로 여기서 사라지게될 모에의 극장 프로필 사진.. ㅠㅠ
졸공이라 그런지 킹레코드의 사장님께서 화환을 보내왔네요..
위원회에서 준비한 화환.. 이 디자인이 되기까지 전 거의 관여를 안했(..)
사실 저는 핑크위주를 원했기에.. -.-;
결과적으로 멋진 디자인이 되서 만족합니다!
모에의 그동안의 이력, 그리고 졸공연출에 관련한 전단지입니다.
들어가서 보기 전까지는 모에가 졸업곡으로 뭘 부를지를 모르기때문에 졸업곡 부분은 공백처리가 (..)
기본적으로 보쿠노타이요(나의 태양)공연의 셋리에 후반부에 추가로
졸업자 본인이 원하는곡으로 졸업곡을 부르게 되는데 모에가 선택한곡은 아래 3곡이었습니다.
제복의 레지스탕스 - 아베마리아 & 아이가사모에 & 코지마 마코 2017/3/21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링크됩니다)
모에 본인도 언급했듯이 그동안 반항(?)만 부렸던 자신에게 딱맞는곡이라고 하던.. ㅎ
프라이버시에서 제일친한 두명 아베마리아 , 코지마 마코와 함께한 무대입니다.
빛과 그림자의 나날들 - 13기생 전원 2017/3/21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링크됩니다)
질질짜는 모기의 모습이 압권인 영상.. ㅠㅠ(나도 슬프다..)
이 무대를 보면서 13기 콘서트때가 생각나더군요.. 역시 13기가 최고입니다.. ㅠㅠ
이 곡은 모에 본인이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곡으로서 선정이 되었는데
일부러 2절부터 불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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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한마음을 대체 몇번을 반복해야 하나?
그라운드를 앞으로 얼마나 달려야 하나?
승리란? 패배란? 무엇을 가르쳐주는건지
울고 싶을 정도로 불타오르던 소중한것
그 한편에는 어둠이 있으니까
결국엔 한줄기 빛이 언젠가 들어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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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도 팬들의 힘덕에 여기까지 해올수 있었다라는 뜻으로 이걸 택한게 아닌가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해석..
모바일 메일에서는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게되었다고 적어주었더군요.
가사 처럼 모에의 앞날에서 좋은일이 가득할거라 생각합니다.
굴러가는 돌이 되어라 - 공연 출연자 전원 2017/3/21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링크됩니다)
이건 졸업을 결심했을때부터 이미 이곡으로 마무리를 할거라고 정했다더군요.
AKB들어오기전부터 줄곳 동경해왔던 팀K의 곡.. 모에 본인에게도 저 역시도 정말 잘어울리는 최고의 졸업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곡 역시 2절부터 불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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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별은 누구를 위해 빛나고 있는가?
밤하늘 저편에 잊혀져버린채
어이없게도 그것만 생각하지
그 빛이야말로 미래의 티켓이야
포기하는건 등을 돌린다는것이잖아
발버둥 치며 언제나 그렇듯 일단 그 손을 뻗어봐
뾰족해진 돌이 되어라 양보 못할 무언가를 가진채로
인간은 약한 생물이잖아 자신에게 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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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공연 무대를 눈물바다로 만들고 싶지않고 본인도 우는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기에
힘찬 이곡을 선택한거 같더군요.. ㅠ
대학 생활과 동시에 예능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고 했으니 영원히 못보는것도 아니니까요..
아래는 모에가 졸업공연 직후 인스타에 올렸던 자필 감사편지입니다.
[번역]
2011년 12월8일에 극장데뷔를 한뒤 오늘까지 AKB48로써 활동을 해온 시간은
18년간 살아온 삶중에 가장 의미있는 6년이었습니다.
중학교1학년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청춘이란 세월을 전부 AKB48에 쏟아부은 저로써는
솔직히 중학교때의 추억이란게 거의 없지만 평범하게 살았다면
절대 경험할수 없는것들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또한 활동중에 정통파 아이돌의 길을 벗어난 저를
팬 여러분들이 유일무이하게 계속 응원을 해주신게 정말 기뻤습니다.
단 한명이라도 제가 아이돌을 활동을 함으로써 힘을내고 좋아해준다는게
이렇게 대단하고 기쁜일이구나 하고 오히려 제가 파워를 받은거 같아요
오늘까지 이런 저에게 따듯한 성원을 계속 보내주신 팬 여러분,
수많은 귀여운 아이돌들중에, 그리고 수많은 아이돌 그룹중에 AKB48의 아이가사 모에를
찾아내주셔서 ,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생각난걸 먼저 고민하기보다 바로 말한다던지 기분 안좋으면 바로 얼굴에 나오다보니
팬 여러분들을 곤란하게 만든적도 참 많았었지만
그정도로 아이돌에 안어울리는 제가
여기까지 자유롭게 아이돌 활동을 할수 있었던건
언제나 응원해준 넓은 아량의 팬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멘트나 편지 악수회에서 들었던 ‘축하해’ 와 ‘고마워’는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이돌은 존재할수 없다는걸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괜한 허세를 부리며 감사의 마음을 그다지 표현하지 않았기에
오늘만큼은 솔직히 말하게 해주세요
최고의 팬 여러분 정말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 다이스키에요!
그리고 맘대로 염색하고 문제있는 발언만 해대던 한창 반항기의 시건방진 저를 중학교때부터
서포트 해주신 매니져분과 스탭분들 관계자 여러분들, 많은 것들을 등뒤에서 가르쳐주신 선배님
들 자극을 받게 해준 후배들, 6년간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동기들.
그리고 활동에 있어서 보이지않는곳에서 저를 지탱해준 가족들.
저를 기억하실지의 여부도 알수가 없지만 오디션에서 발탁을 해주신 (라고 믿습니다)
아키모토 선생님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합니다.
6년간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응원해주세요!
아이가사 모에
그리고 아래는 3/12 마지막 이벤트때 세레모니
이날 사용한 횡단막의 제작기획에 참여해서 아래 들어간 영어 문구가 제가 고안한 문구입니다.
모에를 위해 뭔가 했다는 확실한게 생겨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ㅠ
'Every end is a new beginning'
'모든것의 끝엔 시작이 있다'
AKB48의 졸업이 끝이 아닌 제 2의 인생의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저걸로 했습니다.
한자 문구를 제안하신 다른 위원회분의 뜻도 앞으로도 잘해보자라는 뜻으로 정한 문구라
거기에 맞춰서..
그리고 졸업공연전 3월15일 아키하바라 AKB카페에서 동기인 우메타 아야노와 함께하는 토크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이것도 하늘의 계시인지 당첨이 되어서 다녀왔었습니다.
40분정도 뷔페타임 가지고 토크하는거였는데 자리도 앞자리에 완전 혜자이벤트.. ㅠㅠ
저 번호대로 입장을 한덕분에 완전 앞자리였습니다.. ㅠㅠb
그리고 아래는 이날 참석한 사람 전원에게 전달해준 직필 메세지 카드..
그리고 아래는 기념 티셔츠입니다.
저의 마지막 AKB48 공연이 될지도 모르는티켓..
앞으로 료하가 나오는 팀4 공연외엔 갈일이 없을듯..
하지만 료하가 거의 나오지 않기때문에 생탄 이외엔 이제 AKB48극장에 볼일이 있을까 싶네요.. -.-;
지금까지 본 AKB공연 티켓입니다.
2015년 2월생탄자 공연 (쿠라모치 아스카 팀B공연)을 제외하고는
전부 모에가 나온공연이 되겠네요..
이거 정리하면서 가만보니 작년 모에 생탄때 정리번호랑 졸업공연 정리번호가 똑같더군요 (..)
심지어 둘다 가운데서 서서봤습니다.. 뭔가 운명을 느끼는.. ㅋㅋ;
구입한 공연 기념 사진 멤버가 레전드.. ㅠㅠ
앞으로 봉인될 이제는 쓸일이 없어진 굿즈들.. orz ㅠㅠ
이제는 AKB가 아닌 한명의 여자아이 아이가사 모에를 계속해서 응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졸업을 발표한 아야카와 료카역시 앞으로 잘되었으면 하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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